일상/육아

신도시에는 왜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많을까?

How to Info 2024. 5. 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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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신도시는 계획도시로 강남, 분당, 판교(경기도 성남시), 동탄(경기도 화성시) 등 30년 전부터 만들어진 도시이다.

신도시는 계획도시라서 주거구역, 상업구역을 구분하고 도로정비가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같은 신도시라도 오래되거나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도시에도 언덕이 많고 인구가 밀집하다보니 산을 깎아서 집을 지었다.

그럼에도 워낙 산이 많다보니 수도라는 서울조차 조금만 돌아다녀도 여기저기 언덕이 보인다.

부자동네로 유명한 강남조차 언덕이 있다. 반면 미국, 중국, 일본에서 큰 도시를 가보면 넓은 평지에 많이 지어져있다.

우리나라도 평지에 많이 집을 지었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밀집하면서 결국 산이나 언덕 위에 짓게 되었다.

과거에도 계획도시는 있었지만 전쟁이나 근현대화 과정에서 여러가지 변화가 많이 생겼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요소는 바로 교통이다. 도로, 철도는 사람을 모으는 중요한 요소다. 어디에 KTX역, 지하철역, 전철역이 들어선다고 하면 주변 땅과 집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신도시는 주거구역, 상업구역을 구분하여 나눈다. 그리고 도로를 건설하거나 정비하여 네모난 블럭형태를 이룬다.

평지에 건설하지만 원래는 작은 산이 있었던 곳이라서 언덕이 조금은 남아있기도 하다.

하지만 4차선, 6차선, 8차선의 메인도로가 있고 주거구역과 상업구역에는 생활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그래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편하고 주거구역과 상업구역이 분리되어 소음같은 생활 민원도 적다.

구도심지역에서는 옛날 골목길, 시장, 주택들이 정겹기도 하지만 좁은 도로와 불법주정차, 주거구역과 상업구역이 겹쳐져 있어서 불편하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다보니 대부분 단지 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다.

단지내에 없더라도 주변 다른 아파트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변 1~3km 안에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가 신설되기도 한다.

그리고 신혼부부와 아이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학원 등 여러 시설들도 따라온다.

신도시 아파트는 대부분 신축이라서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신도시가 꼭 광역시, 특례시, 특별시 같은 대도시에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소도시에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나 특별자치도 등 지정하여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을 유치한다.

동탄 신도시같은 경우도 화성시에 만들어졌고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홍성군에 내포신도시가 만들어졌다.

청주같은 경우에는 KTX 오송역이 생기면서 신도시가 생겼고 바로옆에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지정되어 계획도시로 만들어졌다.

세종시는 정부청사도 있고 각종 공기업들이 들어온데다 행정수도라는 특수성과 대규모 계획도시라서 투기도 많았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지방치고는 높은편이지만 안정적인 공무원이 많아서 그런지 신혼부부도 많고 출산율도 높은편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면 신혼부부들은 모이게 된다. 이런 장소는 수요가 많으니 집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잘 정비된 계획도시는 아이들을 키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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