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PCR 검사를 받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서 현재 7일 격리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저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기까지 과정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유드립니다. 특히 최근에는 시설 격리 기준도 완화되었고 자가진단키트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예전과 검사 순서가 다릅니다.
코로나 검사 전 증상
회사에 출근하고 점심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때까지 딱히 몸에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다. 약간 일교차 때문에 쌀쌀한가 싶었지만 아프지는 않았고요.
하지만 오후 늦게 갑자기 목이 엄청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답답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목이 붓지는 않았지만 물을 마셔도 건조해서 잔기침이 조금씩 나왔습니다. 그래서 목감기이거나 미세먼지 때문에 건조해진건가 싶었습니다.
평소에도 실내에서 근무하면서 주변 환경이 너무 건조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했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 나왔고요.
코로나 검사 받은 날 증상
아침에 눈을 떠보니 확실히 전날보다 목이 더 건조했습니다. 평소 수면 중에 코가 막혀서 입으로 호흡을 하는 증상이 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목 안쪽이 아팠습니다. 게다가 약간 미열도 있는 것 같고 몸도 조금 무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몸살인가 싶어서 출근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당시 증상으로는 확실히 출근까지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다시 퇴근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되는데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래서 미리 구입해둔 자가진단 키트로 다시 검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열이 계속 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회사에 미리 연락해서 쉰다고 알려주고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추가 구매했습니다.
검사할 때 더 안쪽으로 넣어야 되나 싶어서 한 번 더 검사를 해보았는데 이번에도 음성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단 좀 쉬기로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몇 시간 자고 일어나니 오히려 몸이 더 무겁고 식은땀도 낫습니다.
이미 열이 37~38도 이상 올라있었고 직감적으로 코로나가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로 다시 검사할려다가 어차피 키트로 양성이 나와도 병원에서 다시 PCR 검사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선별진료소에서나 일부 지정 병원에서만 PCR 검사가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동네 병원에서도 몇 군데 가능한 곳이 생겼습니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지역명과 함께 코로나 검사 병원을 검색해보면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useong.go.kr/cor/sub01_08.do
다함께 더좋은 유성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구 홈페이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www.yu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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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가서 코로나 증상이 있다고 말하고 우선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파는 자가진단키트와 동일한 방식의 검사입니다. 다만 전문 의료인이 검사를 하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검체를 채취합니다. 집에서 혼자 자가진단하시는 분들은 코에 제대로 넣고 검체 채취하시고 검사용액에 섞을 때도 확실하게 제대로 섞으시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보니 제가 집에서 했던 방식보다 더 깊고 강하게 면봉을 움직여서 아팠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 검사를 받아서 양성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째든 개인이 하는 것보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10분 뒤에 나오는데 양성이면 추가로 PCR 검사를 받게 되고 치료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코로나 양성이면 검사 비용은 별도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검사 음성인 경우에는 6500원 나왔는데 이 금액은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6000원에 판매 중이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대신 해주고 확실하게 검사해준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시 PCR 검사를 받고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동거인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병원가서 검사 받았지만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저랑 비슷한 증상은 있었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면 6500원 검사비를 결제해야됬습니다.
집에 와서 처방 받은 약을 먹었는데 타이레놀과 항생제, 소염제였습니다. 확실히 타이레놀을 먹으니 해열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항생제 알러지가 있어서 먹고 났더니 몇 분 지나서 바로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옛날에는 항생제 알러지가 없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항생제를 먹으면 귀가 간지럽거나 몸 어딘가 간지럽고 부어오릅니다. 이번에도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서 왼쪽 눈 아래쪽이 엄청 부어서 고생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녁부터는 항생제를 먹지 않고 다른 약만 복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항생제를 안 먹으니 알러지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 1일차 결과 통보 및 재택치료 안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약 효과가 있어서 몸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목은 아직도 아프고 미열이 있어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어제 처방 받은 약은 항생제를 제외하고 계속 복용했습니다. 오전 중에 병원에서 PCR 검사 양성이 나왔다는 문자를 안내 받았고 오후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과 확진자 격리 및 재택치료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거인이 있는 경우에는 확진된 날 3일 이내 PCR 검사 및 7일 자가격리 권고가 있었습니다. 저랑 같이 검사를 받았던 동거인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관할 보건소로 가야됬습니다.
처음에 그 사실을 모르고 어제 검사 받았던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PCR 검사를 요청했지만 신속항원에서 음성이었고 가족이 확진된 경우에는 보건소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 동거인도 약간 증상이 있었지만 신속항원검사도 음성으로 나왔고 아직까지 열이 계속 심하지는 않아서 증상을 좀 더 지켜본 후에 보건소에 가볼 생각입니다.
격리 기간 동안 24시간 마스크를 쓰기는 힘들지만 기침이 계속 나오는 경우를 대비하여 가까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도 자주 씻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안내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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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2일차 자가격리
코로나 검사한 날에는 열이 심하고 목이 아파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는 타이레놀이랑 다른 약을 복용해서 그런지 열은 없었고 목도 조금 나아져서 살만했고요.
하지만 양성 판정 이후 약을 계속 복용했는데도 자고 일어나니 목이 더 부어서 아팠습니다. 목 상태가 계속 건조하고 가래가 생겨서 답답했습니다. 기침도 계속 나오는데 부어있는 상태라서 고통스럽습니다.
다행히 약 효과는 있어서 열은 없었습니다. 항생제는 알러지 때문에 아직도 못 먹고 있습니다. 다른 항생제를 처방 받아도 되지만 너무 복용하다가 알러지와 내성이 생긴만큼 되도록 피할 생각입니다.
목은 아프지만 그래도 열이 없으니 그나마 움직이기는 편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몸이 아픈 것은 맞는지 몇 시간 활동하면 금방 피곤해져서 잠을 자야했습니다. 감기 몸살보다 더 심하고 인후통이 너무 심하니까 잠잘 때도 답답한데 걱정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검사 방법 및 재택치료, 격리 기간 회사 유급 처리 방법
1.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면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
2. 음성이 나와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
3. 양성이면 PCR 검사 후 자가격리
4. PCR 검사도 양성이면 관할 보건소 안내대로 자가격리 7일 시작 및 처방받은 약 복용하며 재택치료(고위험군은 시설 입소)
직장인들은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면 무조건 회사에 먼저 연락하고 검사 당일 출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회사에 공유하고 확진되면 자가격리 들어가고요.
자가격리는 검사일로부터 7일이며 마지막날 24시까지 격리입니다. 이때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날은 유급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에게는 자가격리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용 지원이 있습니다. 확진자가 적을때는 둘다 동시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받을 수 있는데요.
생활지원비는 자가격리 끝나고 직접 주민센터 방문해서 신청합니다. 유급휴가비용은 회사에서 사업주가 신청하기 때문에 코로나 확진자는 신청서에 사인하고 코로나 확진 통보 문자 사본을 전달해주면 회사에서 신청합니다.
회사에서 먼저 유급휴가로 처리해주고 별도로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일일 최대 7만 3천원의 지원금을 받는 방식이라서 코로나 확진자가 귀찮게 서류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2&brdGubun=22&ncvContSeq=635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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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설마 가족들 중에 가장 먼저 코로나 확진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걱정은 했었는데요. 솔직히 다른 사람들보다 여행도 거의 안 가고 회사와 집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가끔 마트나 주변 공원 산책, 미용실 방문 등 기본적인 활동만 했었습니다.
최근에 수면내시경을 받았는데 그때 병원에서 감염된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내시경 검사하고 나서 깨어났을 때 마스크가 약간 벗겨져 있었는데 회복 시간 동안 그 상태였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내시경 검사실과 회복실에 드나드는 사람들도 많아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면 위험할 것입니다. 게다가 딱 검사받고 이틀 뒤에 증상이 나타나고 3일째 되는 날에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중에서는 그나마 증상이 약하다는데 솔직히 약하다고 하지만 꽤 아픕니다. 몸살 기운도 있고 해열제 안 먹었으면 열도 심했을테고요. 특히 인후통, 목이 너무 아파서 힘듭니다. 전파력도 강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됩니다. 진짜 면역력 약하신 분들은 오미크론이라도 많이 고통스럽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두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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